장애인 주차장에 불법 주차한 경찰차 논란…네티즌 시끌시끌

장애인 주차장에 불법 주차한 경찰차 논란…네티즌 시끌시끌

기사승인 2013-11-04 14:37:00

[쿠키 사회] 경찰이 한밤 장애인 전용구역에 주차한 사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솔선수범하지 못한 경찰을 비난하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러나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는 한밤중에는 봐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논란은 A씨가 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장애인 주차 칸 비웃는 경찰 나으리들’이라는 제목의 사진 두 장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사진을 보면 늦은 밤 경찰차 두 대가 맥도날드 매장 앞에 주차돼있다. A씨는 텅 빈 일반 주차장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는 게시 글에서 “주차 칸이 텅텅 비었는데도 (경찰이)장애인 주차 칸에 보란 듯이 주차했다” 며 “진짜 장애인들은 불편해서 죽어도 상관없나”라고 장애인 구역에 주차한 경찰을 거세게 비난했다. 또 댓글을 통해 “빈 일반 주차장과 장애인 전용 주차 칸의 거리는 단 5초”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은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에 대해 “경찰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도 장애인 칸 불법 주차는 안 된다” “적은 월급에 비해 서 너 배씩 일하는 경찰들이 차 없는 새벽시간에 주차 한 것까지 비난하는 것은 삼가자” “여유 있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지희 기자 chocochun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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