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국 포크 음악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 송창식(66) 이장희(66) 최백호(63) 한영애(54) 등 싱어송라이터 네 명이 합동 콘서트를 연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들 네 명이 한 무대에 서는 건 처음이다.
4일 공연기획사 예스컴이엔티에 따르면 이들 가수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낭만콘서트 사인사색(四人思色)-송창식, 이장희, 최백호 & 한영애’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송창식과 이장희는 70년대 통기타 문화를 이끈 주역들이며 최백호는 중후한 음색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가수다. 한영애는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정상급 여성 뮤지션이다.
공연엔 이들 외에도 유명 DJ 김광한(67)이 출연한다. 그는 무대에 설치된 ‘뮤직박스’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성듀오 ‘시인과 촌장’ 출신으로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함춘호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는 “청춘의 낭만과 저항을 노래한 이들이 모인 공연은 청년 시절의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