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한·중 의료기기 기술교류협의체 출범

의료기기조합, 한·중 의료기기 기술교류협의체 출범

기사승인 2013-11-05 14:06:00

[쿠키 건강] 한국과 중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를 대비해 한·중 의료기기 분야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사진 왼쪽)은 지난 4일 하문국제박람회장(Xiamen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중국의료기기협회(CAMDI, China Association for Medical Devices Industry, 회장 장평·사진 오른쪽)와 ‘한·중 의료기기 교류회’를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12년 7월 양 단체가 맺은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2014년부터 실시되는 한·중 의료기기 교류회는 한·중 FTA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양국간 의료기기 산업 상호발전 협의체이다. 교류회를 통해 의료기기조합 측은 중국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상담회, 기술교류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조합과 중국의료기기협회는 FTA체결에 대비하여 양국간의 상호발전을 위해 수출·입 상담회 및 기술 상담회를 포함한 교류회를 내년에 즉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료기기조합은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시장에 국산 의료기기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 단체의 MOU 체결 이후 2012년 10월 중국 성도에서 ‘한중 의료기기산업의 발전 동향 및 관리제도 현황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고, 같은해 12월에는 한국 코엑스에서 ‘중국의료기기감독관리현황 및 중국의료기기산업 현황’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는 중국 의료기기제도 국제포럼에서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중국의료기기기술심사(CMDE) 차오 궈팡(CAO GUO FANG) 센터장을 만나 중국의료기기인허가 진행시의 안전성 시험검사 인정 등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차오 궈팡 센터장은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의 규범화된 의료기기 제도를 이해하고, 의료기기 판매 딜러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수출입 교류에 있어 경험이 많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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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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