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에 한국 화장품 기업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등 3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화장품협회가 발표한 코스메틱 리포트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현황에 따르면 2012년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기업은 프랑스 로레알 그룹으로 조사됐다. 이어 영국 유니레버와 미국 피앤지, 에스티로더가 그 뒤를 따랐다.
로레알 그룹 등 상위 10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1197억5000만 달러로 100대 기업 총 매출액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81개사, 매출이 유지된 기업은 5개사, 매출이 하락한 기업은 14개사였다.
100대 기업 순위권 안에 미국은 30개사, 프랑스는 14개사, 일본은 13개사, 영국은 6개사, 독일은 8개사, 브라질은 4개사, 한국과 중국은 각각 3개사가 포함됐다.
특히 세계 100대 기업 순위권 안에 든 한국 화장품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미샤) 등 3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100대기업 중 상위권인 17위에 랭크됐으며 엘지생활건강은 28위, 에이블씨엔씨는 56위에 올랐다.
국가별 세계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미국이 36.2%를 차지했으며 프랑스 23.6%, 일본 11.9%, 영국 11.7%, 독일 5.8%, 브라질 2.8%, 한국 2.5%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국가별 점유율 7위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3개사가 포함된 중국의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0.6%에 그쳤다.
이외에 이탈리아 10개사, 스페인 2개사가 100대 기업에 포함됐으며 룩셈부르크, 페루, 인도, 스위스, 벨기에, 바하마, 러시아 등이 각각 1개사가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은 2012년도 매출액 기준 전년대비 각각 17%, 16% 성장했으며, 에이블씨엔씨는 37%로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