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제54회 자궁암 무료 검진 실시

가천대 길병원, 제54회 자궁암 무료 검진 실시

기사승인 2013-11-08 17:24:01

[쿠키 건강] 가천대 길병원이 지역여성을 위한 제54회 자궁암 무료검진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검진을 실시했으며 총 900여 명의 여성들이 검진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이 1958년부터 매해 실시하고 있는 검진을 통해 지금까지 총 12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검진을 받았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이상이 발견돼 조기에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1958년 중구 용동에 산부인과를 문을 연 그해부터 매년 지역 여성을 위한 자궁암 검진을 실시해왔다. 자궁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암에 대한 인식과 검진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던 여성들은 치료시기를 놓쳐 생명을 잃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시작한 일이 어느덧 50년을 넘었다.

한편 자궁암(자궁경부암)은 성접촉에 의해 질과 연결된 자궁경부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암 중에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존재한다. 생리기간 외 갑작스런 출혈, 악취, 폐경 이후 출혈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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