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하이옌’…참혹한 피해지역, 국경없는의사회 긴급 구호팀 파견

필리핀 태풍 ‘하이옌’…참혹한 피해지역, 국경없는의사회 긴급 구호팀 파견

기사승인 2013-11-11 10:33:01
[쿠키 건강]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 긴급 구호팀이 지난 9일(토요일) 태풍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섬에 도착했다.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만큼 해당 지역의 피해상황을 모두 파악할 수 없었다.

태풍의 피해로 타클로반(Tacloban) 공항은 파괴됐고 많은 도로가 폐쇄됐으며 통신상태도 열악한 상황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진, 로지스티션, 심리학자로 구성된 인력 30명을 빠른 시일 내에 파견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물품 및 구호물품 200톤을 지원하여 3일 이내에 세부에 도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1차 물품 지원은 오늘 두바이에서, 2차 물품은 화요일 벨기에의 오스탕트에서 발송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에는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물품과, 의료 상담 시 필요한 물품, 파상풍 백신, 그리고 텐트와 위생 키트를 비롯한 기타 구호 물품이 포함돼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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