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 수험생들이 바라는 1위 ‘외모관리’

수능끝 수험생들이 바라는 1위 ‘외모관리’

기사승인 2013-11-11 16:08:01

[쿠키 건강]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싶은 일은 ‘외모관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리서치 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수능시험 후 피부관리, 성형수술 등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아 ‘외모관리’에 높은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수능이 끝나면 매년 수험생 환자들로 그동안 소홀히 했던 피부와 외모 관리를 위해 피부과, 성형외과 등이 북적이기 시작한다. 시험만큼 중요한 ‘면접’도 그들이 외모관리에 열을 올리는 큰 이유다.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에 깔끔한 외모는 필수적이다. 수능준비로 소홀했던 외모관리, 수험생들에게 진정 필요한 관리와 치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수험생 대부분 초기 아닌 염증성 여드름= 여드름의 첫 시작은 1∼2mm 크기의 흰색 알갱이다. 이를 ‘면포’라 하는데 이것은 모공이 막혀 피지가 표면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굳어 밖으로 돌출된 것으로 볼이나 이마, 턱 부위에 오돌도돌하게 나타난다. 이 여드름을 보통 화이트헤드라 부르며 시간이 지나 덩어리가 커지면 모공이 살짝 열리면서 까맣게 변하는데 이를 ‘블랙헤드’라 한다. 초기 단계 여드름은 피부과에서 압출기로 면포를 짜내고 세균을 억제하는 항생제 등을 처방받아 2~3회 정도 치료하면 좋아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미 초기 여드름 단계를 그냥 방치해 염증성 여드름으로 넘어간 경우다.

얼굴이 붉은색 여드름으로 덮이고 여드름 주변이 곪으면서 염증이 나타나며 누르면 통증이 동반된다. 염증이 나타나면 낫는 과정에서 검붉게 색소 침착이 남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함부로 짜거나 만지는 것음 금물.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에서는 우선 염증을 치료하는 항생제을 처방하고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 등을 주사바늘로 찔러 짜내게 된다. 또 스킨 스케일링을 이용해 각질을 녹여내고 면포를 제거하기도 한다. 이 때 이용되는 필링에는 AHA필링, BHA필링, 해초필링, 산소필링, TCA 필링 등이 있다.

◇여드름 흉터 치료 안하면 화장으로도 커버 잘 안돼= 여드름 흉터 치료는 흉터 모양에 따라 다른 시술이 적용된다. 흉터가 넓고 얕은 경우는 프락셀 레이저나 플라즈마 시술을 하게 된다. 프락셀 레이저는 흉터 주위로 넓게 시술해 패인 흉터에 새 살이 차오르게 하고 넓고 늘어진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가 있다. 시술 후 붓기와 붉어짐이 빨리 가라앉아 일상생활과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흉터가 더 깊은 경우라면 플라즈마 시술을 하게 된다. 안정화돼 있는 질소가스를 이용해 피부 속 조직구조에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변성된 탄력섬유는 소실시키고 새로운 콜라겐은 시술 후 1년 정도까지 지속시켜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흉터가 푹푹 패인 경우는 보통 크로스요법이라고 불리는 화학적 흉터 복원술을 시술한다. 가느다란 침을 이용해 패인 흉터에 약품을 넣는데 진피층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므로 피부 구성요소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을 유도하게 된다. 즉 새살이 올라와 자연스럽게 패인 흉터를 메워주는 방식이다. 크로스요법은 3주 간격으로 5~6회 정도 해주게 된다.

◇스트레스로 빠진 머리, 그냥 두면 탈모= 일년내내 정신적인 긴장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수험생들은 머리카락 숱이 듬성듬성해지고 심한 경우 원형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또 자주 머리를 못감아 청결한 두피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비듬 등 각종 두피질환에도 노출돼 있다. 일단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가 생겼다면 탈모반 크기가 작고 숫자가 적을수록 치료가 잘되므로 초기 발견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탈모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거나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을 사용하는데 약물만으로는 모발 재생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좀 더 빠른 치료를 위해 PReP 자가혈 치료로 탈모 부위의 모근을 강화시켜 머리카락을 돋아나게 만든 후 메조테라피 시술로 영양을 공급해 머리카락이 성장하도록 해주면 도움이 된다. 두피가 나빠져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경우, 두피관리와 모공주사 등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면 얇아지고 약해졌던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튼튼해져 잘 빠지지 않게 된다. 매일 머리를 감아 두피 청결을 유지해야 건강하고 고운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다.

도움말·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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