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필리핀 참혹…국경없는의사회 본격 구조활동 시작

태풍 강타 필리핀 참혹…국경없는의사회 본격 구조활동 시작

기사승인 2013-11-12 15:19:00
[쿠키 건강] 괴물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폐허로 변한 필리핀의 구조활동을 위해 국경없는의사회가 현지에 파견돼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은 태풍이 최초로 강타한 레이테(Leyte) 섬에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태풍으로 인해 이 지역 대부분의 의료시설은 파괴됐고 많은 의료 장비들이 물에 떠내려가 물품 부족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의료진들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많은 부상자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의료 지원을 받기 위해 공항으로 집결했으나 의약품과 의료용품 부족으로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클로반의 지방병원의 경우에도 태풍으로 많은 의료용품을 상실했으며 현재로서는 어떤 물품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타클로반 지역에서 아직 운영이 가능한 병원 한 곳을 확인했으며 이틀 이내 해당 병원에 인력과 의약품, 의료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파손된 차량과 건물 철조물로 인해 파상풍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파상풍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큐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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