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우리 눈 가운데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하며, 주된 증상으로는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릿하게 보인다. 노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최근에는 흡연, 음주, 자외선, 당뇨, 외상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난시나 노안을 함께 교정하는 등 수술법도 점차 발달되고 다양해지고 있어 치료 시기도 빨라지는 추세다.
손용호 김안과병원 병원장은 “백내장은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거나 생활에 불편함이 크지 않은 정도라 방치하기 쉽다”며“그러나 발병 초기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기까지 수술을 미루지 말고 정밀 검진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시력 개선을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