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올해의 10대

리디아 고,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올해의 10대

기사승인 2013-11-13 16:03:01
[쿠키 스포츠]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인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대 16명’에 선정됐다.

타임은 13일 인터넷판에서 리디아 고를 16명 가운데 두 번째로 거론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며 올해 프로로 전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8세 이상인 자에게 회원 자격을 주는 LPGA 투어가 리디아 고에게는 예외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아마추어 최초로 LPGA 투어 2승 등의 기록을 남겼다”고 부연했다. 프로 통산 4승을 거두고도 아마추어 신분 탓에 상금을 받지 못한 리디아 고는 지난달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4위다.

타임은 뉴질랜드 여성 가수 로드(17)를 리디아 고에 앞서 맨 먼저 거명했다. 16명의 순서가 영향력 순인지는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스포츠 선수로는 리디아 고 외에 미국 수영 선수 미시 프랭클린(18)이 16명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외에 싸이와 빌보드 1위를 다퉜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19·캐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딸인 말리아(15)가 명단에 들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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