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의원 “진보당 해산심판청구 맘에 안들어”

차명진 전 의원 “진보당 해산심판청구 맘에 안들어”

기사승인 2013-11-13 17:11:01

[쿠키 연예] “요즘엔 천호선 대표 농성하는 데 가서 격려하고도 싶고, 정부의 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청구도 맘에 안 들고…. 다녀와서 그 정도로 변했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서로 민낯으로 대하다보니 현실정치에 거품이 많다는 것, 과거에 얽매여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13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SBS 창사특집 대기획 ‘최후의 권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차명진(54) 전 의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후의 권력’은 권력이란 무엇이고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권력자들의 ‘민낯’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차 전 의원과 함께 정봉주(53) 전 국회의원, 박형준(53)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비서관, 천호선(51)정의당 대표, 금태섭(46) 안철수 의원 측 공보담당, 손수조(28)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 정은혜(30) 민주당 전 부대변인이 조지아의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험준한 산악지대를 7박 8일간 횡단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화면에 담았다.

이들은 매일 리더 ‘빅맨’을 선출해 매일 주어진 과제를 완수해야 했다. 임무를 수행한 후엔 ‘빅맨 평가 회의’를 하면서 이념과 성향, 세대가 다른 이들이 여의도에서 말하지 못했던 한국 정치의 모습을 털어놨다. 내레이션으론 배우 이병헌(43)이 참여했다. ‘최후의 권력’은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고 매주 토,일요일 같은 시간에 5부작으로 전파를 탄다. 1~2회에선 ‘7인의 빅맨’이란 제목으로 이들의 트래킹 과정이 방송되고 3~5부에선 21세기의 왕, 돈과 권력, 시민 권력 등을 다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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