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은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데다 강력한 바람과 해일로 가옥이 부서지거나 침수돼 삶의 터전을 잃은 필리핀을 돕기로 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복구지원금을 전달키로 했다.
특히 재해지역의 항공편과 현지 여건을 감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해 최대한 빨리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부상자 치료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시설 지원 및 저소득층 의료지원과 장학, 학술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산재단은 지난 2006년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지역 복구, 2010년 파키스탄 홍수 피해 복구지원금 전달 및 인도네시아와 아이티 등 재난 재해 지역에 의료진을 파견해 부상자 치료 및 재해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13일 사재에서 10만 불을 출연하여 필리핀 태풍피해 구호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