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백석예술대학교 회화과 졸업작품전시회가 20~26일 서울 공평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50여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졸업전은 조미혜 김용석 교수 등이 지난여름서부터 지도한 결과물이다. 백석예대 졸업 작품전은 올해로 29회째를 맞는다.
학생들은 각기 100호짜리 작품을 선보였다. 전서인(‘배운 사람들’), 최샤론(‘상품’), 음주형(‘달콤하길 바래’) 등 예비작가들이 미술학도로서 닦은 역량을 평면에 뿜어냈다.
‘배운사람들’(사진)은 ‘악동’인 듯한 어린이가 국회 단상을 점거, 정치의 난맥상을 풍자하고 있다. 붉은 채색의 악동 표정은 저마다 개성 있게 살아나 블랙코미디의 주인공처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서인씨는 “우리가 미디어로 보아온 숱한 이미지의 정점은 국회의사당 단상 장면에서 파괴되고 되살아난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여성성보다 섹슈얼리티만을 요구하는 사회에 대한 예비 작가적 시선을 드러냈다. ‘달콤하길 바래’에서는 스파게티나 머핀 등을 통해 ‘맛의 중독’을 얘기하고 있다.
조미혜 교수는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은 창조 행위이며 그 창조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해주는 하나님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문의 백석예술대 회화과(02-520-0686).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출품작
전서인 ‘배운사람들’
최샤론 ‘상품’
음주형 ‘달콤하길 바래’
최영선 ‘무제’
박진주 ‘시간의 연속성’
이샛별 ‘천국의 아이들’
김기범 ‘How to play on earth’
김민혜 ‘Emotion’
백진주 ‘Once upon a time’
문성은 ‘My lord’
이찬희 ‘두손 모아’
양정은 ‘집O’
이선주 ‘All complicate’
김진영 ‘무제’
임슬지 ‘부재, 단절’
방영현 ‘거대한 만남’
김지연 ‘민들레, 횡단보도’
윤혜선 ‘마음’
양미나 ‘자화상’
최장동 ‘Scream’
이우용 ‘희소성’
박민주 ‘돼지 목에 진주’
백서희 ‘르네상스, 아테네패션’
윤채린 ‘거리에서’
김현재 ‘하늘낚시’
정재희 ‘현실 속의 희망’
이현주 ‘In my dream:초심으로’
홍미숙 ‘숨바꼭질’
안솔지 ‘과거와 현재’
최성희 ‘무엇이 다른가’
김정아 ‘꿈꾸는 앨리스’
정진아 ‘소통’
이상아 ‘Two roads’
이윤나 ‘밀물’
신용진 ‘연락바랍니다’
김도영 ‘꽃’
김민희 ‘Infested mushroom’
이은비 ‘Float’
안태경 ‘삶을 향한 긴 여정’
조하나 ‘Utopia’
박세진 ‘또 다른 곳’
윤영서 ‘In a dream’
차주연 ‘꼬끼리의 꿈’
백승민 ‘I am blue’
최경일 ‘The goosebumo girl’
서주은 ‘Random game’
유지현 ‘Picnic’
지애린 ‘The road to oz’
이승진 ‘Mic time’
박용우 ‘I am face’
이진수 ‘Hero relation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