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시국미사 발언’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檢 ‘시국미사 발언’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3-11-26 13:18:00
[쿠키 사회] 검찰이 시국 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신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박 신부가 강론하며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사건을 공안전담검사에게 배당했다”면서 “다만 다른 단체들도 대검찰청에 여러 건의 고발장을 접수해 대검 등과 수사 주체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 보수단체는 군산지청에 고발장을 내며 “박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박 신부는 지난 22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 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군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용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