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모임의 계절이다. 송년모임에서 돋보이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는 소품 중 하나가 바로 클러치. 작은 소품들을 넣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러치를 드는 것만으로도 송년모임의 분위기를 한껏 연출할 수 있다.
김태희 쿠론 디자인실 과장은 “클러치가 특별한 날을 위한 액세서리에서 최근에는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평소에도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평소 캐주얼하게 이용하면서도 연말 모임에는 패션을 완성하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만큼 모임의 성격과 TPO에 따라 클러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다.
◇ 격식 있는 자리라면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퀘어 클러치
격식이 있는 송년모임이라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스퀘어 디자인의 클러치가 적절하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특피보다 가격이 저렴한 소가죽에 와니, 헤더 등의 패턴을 정교하게 가공한 스탬핑(stamping) 가죽 소재의 가방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러한 클러치를 선택한다면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골드 체인 스트랩은 실용적이면서 고급스럽고 화려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컬러는 다소 강렬한 것을 선택해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쿠론 ‘로이’의 경우 딥 퍼플 컬러와 투톤 와니 패턴으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볼륨감 있는 스퀘어 쉐입과 탈착 가능한 골드 체인 스트랩으로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헤더 클러치’는 악어가죽 텍스쳐를 그대로 살린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클러치로 이태리 토스카나 지역의 최상급 소가죽을 핸드 브러싱, 8시간 이상 열처리를 거쳐 입체감과 고급스러운 컬러를 연출한다. 핸들 스트랩 또는 미니 숄더백으로 연출할 수 있다.
‘조세핀’은 다용도 수납을 극대화한 클러치로 이태리 현지에서 직수입한 와니무늬 소가죽에 골드 로고라벨의 포인트로 세련된 느낌을 가졌다. 스테디 컬러인 레드 컬러에 소프트한 터치와 고급스러운 질감이 더해졌으며, 넉넉한 지폐포켓과 동전이나 카드의 분리수납이 용이하다.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달마시안 스테파니’ 클러치는 블랙 & 화이트의 달마시안 프린트에 송치 느낌을 더한 독특한 느낌의 가죽을 사용했다.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애니멀 프린트로 쿠론의 유니크한 감성을 담은 스타일리쉬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 캐주얼 한 자리라면 패턴 강하고 부드러운 슈렁큰(shrunken) 스타일 파우치
캐주얼 한 자리라면 조금 더 강한 패턴에 스퀘어 형태보다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해 형태가 자유로운 클러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쿠론의 ‘제이슨’은 광택감을 살린 선명한 리얼뱀피의 느낌에 매력적인 투톤의 컬러가 고급스럽다. 이태리 현지에서 직수입한 최상의 소가죽을 사용해 독특한 질감과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이며, 자연스러운 스퀘어 쉐임이 모던하면서 시크한 느낌 연출한다. 엔벨롭 자석 스냅 버튼으로 편리함을 더했고, 또 하나의 메인공간을 지퍼 포켓으로 제공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다.
‘레슬리’는 메탈릭한 워싱 가죽 소재가 돋보이는 클러치로 실버 컬러가 빈티지하고 엔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드 오픈방식으로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며 폴더형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 연출 또한 가능하다.
‘유진’의 경우 독특한 사각 피라미드 무늬의 소프트한 소가죽 소재로 남, 녀 모두 사용 가능한 클러치 백이다. 은은한 펄감이 도는 유니크한 퍼플 컬러가 포인트로 내부 분리수납이 가능해 실용성을 살린 디자인을 안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