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업중앙회, 커피 피자 햄버거 중소기업적합업종 신청

휴게업중앙회, 커피 피자 햄버거 중소기업적합업종 신청

기사승인 2013-12-05 21:07:00
[쿠키 경제]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5일 동반성장위원회에 커피·피자·햄버거 등 3개 업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키로 했다. 중앙회는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재 중앙회 회원 4만여명 중 45∼50%가 커피를 취급하고 약 10%가 피자와 햄버거를 다루고 있다. 중앙회는 이른 시일 내에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동반위가 커피를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게 되면 카페베네·롯데리아의 엔제리너스·할리스·탐앤탐스·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 등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가 규제 대상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 외국계 기업도 대거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통상 이슈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커피 프랜차이즈 모범 거래기준안’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던 스타벅스·커피빈 등과 피자헛·도미노피자·버거킹·맥도날드 등 외국계 대형 프랜차이즈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중앙회 김수복 국장은 “이사회 의결이 늦어진 것도 외국계 기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 때문이었다”면서 “통상 문제가 걸려 있고 국내 기업들이 역차별을 당한다는 논란이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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