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호, 몬테네그로전 대비 마지막 담금질

임영철호, 몬테네그로전 대비 마지막 담금질

기사승인 2013-12-07 02:26:01
[쿠키 스포츠] 6일 오후(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피오니어 핸드볼 전용 경기장. 제21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8강 진출을 노리는 ‘임영철호’는 훈련을 하기 전 경기장에 걸려 있는 태극기를 쳐다보며 가슴에 손을 얹었다. 7일 오후 10시 30분에 치르는 유럽 강호 몬테네그로와의 대회 1차전을 앞두고 하는 마지막 담금질이었다.

몬테네그로는 ‘유럽핸드볼연맹(EHF) EURO 2012’ 결승전에서 노르웨이를 34대 31로 꺾고 정상을 차지한 강호다. 한국은 첫 상대인 몬테네그로를 대회 16강과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약 10분간 스트레칭과 달리기로 몸을 푼 선수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훈련에 돌입했다. 연녹색 조끼를 입은 주전 팀은 예비 팀을 상대로 공격과 수비를 실험했다. “돌아서지 마!” “바깥으로 공을 줘!” 훈련을 지휘하는 임영철 감독의 목소리가 경기장에 쩌렁쩌렁 울렸다. 선수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실전처럼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개인기가 좋은 몬테네그로 선시간이 갈수록 임 감독의 고함 소리가 커졌다.

백상서 대표팀 자문위원은 “체격이 좋은 몬테네그로 선수들과의 경기에 대비해 속공과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며 “몬테네그로의 경기를 분석한 결과 골키퍼의 실력이 출중하고, 선수들의 개인기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내내 방심하지 말고 끈끈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베오그라드(세르비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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