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53)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몬테네그로에 22대 24로 패한 뒤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을 11-11로 비긴 채 마쳤지만 후반 들어 조금씩 흔들렸다. 경기 종료 5분 전부터 상대의 공격을 잇따라 허용한 데 이어 7미터 자유투마저 연속으로 놓친 게 패인이었다.
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아 어려운 상황을 잘 풀어 내지 못했다”며 “하지만 갈수록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 연령이 24.4세인 한국 대표팀은 몬테네그로전에서 패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줬지만 경험이 부족한 약점도 드러냈다. 첫 경기를 내준 한국은 9일 0시 네덜란드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