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쓸쓸한 故 김지훈 빈소 밤새 지키다 분통 “여기 온다고 해 되지 않아”

김창렬, 쓸쓸한 故 김지훈 빈소 밤새 지키다 분통 “여기 온다고 해 되지 않아”

기사승인 2013-12-13 09:47:01

[쿠키 연예] DJ DOC 멤버 김창렬이 고(故) 김지훈의 쓸쓸한 빈소를 지킨 후 분통을 터트렸다.

김창렬은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선배님들, 후배님들. 여기 온다고 해되진 않아요. 진짜 동료애 없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무거운 마음으로 지훈이한테 가고 있습니다. 우리 동료였던 지훈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가는 길 우리 선배님들 친구님들 후배님들 잘 가라고 오셔서 인사 좀 부탁드립니다.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예상 외로 많은 연예인이 빈소를 찾지 않자 밤새 빈소를 지킨 김창렬이 아쉬움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김창렬 외 DJ DOC 정재용, 듀크 김석민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지훈은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배우 장자연의 영정을 들었다. 당시 김지훈은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전 아내와 고 장자연이 사적으로 잘 알던 사이였다”며 자신 역시 장자연과 그의 가족과 각별하게 지냈다고 털어놨다. 또 “힘없는 신인배우가 그런 글을 써 놓으니 찔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강하게 발언했다.


김지훈은 12일 오후 1시34분쯤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소속사 측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래 김지훈은 매일 수면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심리안정을 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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