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인구가 급증해 노인성 난청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보청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난청인구 200만명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인구는 7% 해당하는 15만명에 불과할 만큼 보청기 보급률이 저조한 것이 현재 상황이다. 딜라이트 보청기의 도움말을 통해 ‘올바른 보청기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보급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무엇일까? 평균 100만원에서 300만원 이상대로 형성되어 있는 높은 보청기 가격 때문인데, 이렇게 높은 가격 때문인지 보청기를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보청기 관리법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보통 보청기의 평균 수명이 5년이라고 하는데,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이보다 더 짧은 기간 동안 밖에 사용할 수 없겠지만 철저한 관리로 조심해서 사용한다면 보청기 수명은 얼마든 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에 국내 보청기 제조 및 유통 업체 딜라이트 보청기가 몇 가지 보청기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외출하고 돌아올 시, 보청기의 먼지를 제거한다=귀가 후 손, 발을 깨끗이 하듯, 보청기도 먼지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외출 후 보청기를 부드러운 헝겊이나 면봉을 이용해 닦아야 한다. 특히, 귀지는 딱딱하게 굳어지기 전에 빼내어야 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보청기 전용 솔로 배터리 도어와 볼륨 조절기 주변, 리시버 부분에 있는 귀지나 미세한 먼지를 매일 제거해야 한다.
▲보청기를 보관할 때 습기가 많은 곳을 피한다=보청기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배터리 뚜껑을 열어 놓은 상태로 제습용기에 보관해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은 곳에 보청기를 두게 되면 보청기 내부에 녹이 슬어 접촉 불량이 되기 십상. 특히, 오랜 기간 동안 제습용기에 보관할 때에는 배터리를 제거한 후 보관해야 배터리의 방전과 기계 고장을 막을 수 있다.
▲보청기를 임의로 분해하거나 수리하지 않는다=보청기 속 먼지나 이물질 제거를 위해 임의로 분해해 수리하게 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알코올이나 세제를 이용해 보청기의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면봉과 부드러운 솔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이물질이 제거될 수 있다. 더욱 정밀한 청소와 관리를 위해서는 보청기 지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정기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센터에 방문을 하게 되면, 보청기 전문 세척기가 따로 있어 깔끔하게 보청기를 청소할 수 있다.
한편, 딜라이트 보청기는 사회의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하여 기술적 혁신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기존 시장가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공급해 난청인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켜왔다. 실제 딜라이트의 채널 표준형 보청기 가격은 기초생활 수급자인 청각장애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인 34 만원이다.
딜라이트는보청기는 표준화한 기술을 이용하여 당일에 즉시 착용할 수 있는 보청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한 딜라이트 보청기는 3D 스캐너를 이용해 귀 모양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대로 3D 프린팅하여 귀에 꼭 맞는 보청기를 제작하고 있다. 기존의 수공으로 제작된 보청기 제품도 만족도가 좋았지만 3D스캐너와 3D프린터를 활용하면 사람의 손으로 구현하기 힘든 정밀한 작업까지도 구현이 가능하고, 고객의 귀 모양 스캔 자료는 보관되어 분실 시 언제든 보청기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