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사자를 뿔로 치받아 공중으로 날려버린 아프리카 버펄로가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Park) 인근 무제제인(Mjejane)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촬영된 놀라운 영상과 사진들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무리에서 이탈한 젊은 버펄로가 암사자무리의 공격을 받아 쓰러졌다. 이때 동료 버팔로가 나타나더니 허벅다리를 물고 있던 한 사자를 뿔로 들이받아 하늘로 날려버렸다.
이 장면을 포착한 올리버 매드슨(16)과 그의 아버지 이안 매드슨은 “이런 장면은 처음 목격한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들은 이어 “버팔로는 사자를 공중으로 약 5m 정도 날려버렸다”면서 “그런데 놀랍게도 사자는 아무런 부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아프리카들소 혹은 물소라고 부르는 버팔로는 무게가 1톤에 육박하며 시속 50㎞에 육박하는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암수 모두 가지고 있는 뿔은 폭이 매우 넓으며 끝은 가늘고 날카롭다.
버펄로는 초식 동물이지만 화가 나면 성질이 난폭해져 뿔로 공격하므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중 으뜸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사자 날려버린 버팔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