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업계, 러시아 시장 공략 나서

국내 의료기기 업계, 러시아 시장 공략 나서

기사승인 2013-12-17 11:57:00

의료기기조합 현지 네트워크 구축

[쿠키 건강]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증세미나, 네트워크 구축, 수출상담 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향후 러시아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의료기기조합이 러시아에서 펼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한·러시아 양자 산업협력 사업 일환으로 마련됏으며,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8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의료기기조합은 의료기기 품목허가 및 정부등록 인허가(GOST-R) 획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러시아 정부 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의료기기조합은 11일 국내 의료기기의 러시아 의료기기 인허가(GOST-R) 획득 방안에 대해서 살펴보는 자리를 시작으로, 정부 조달 입찰기관인 로셀토크(ROSELTOG)를 방문해 정부 조달 시장 현황 과 조찰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의료기기조합은 참가 기업의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 지원을 위해서 러시아 인허가 대행기관인 월드와이드고스트(World Wide Gost)와 연계해 러시아 인허가 진행절차, 준비서류, 주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 및 개별 기업간 1대1 미팅을 진행했다. 조달 기관을 초청한 자리에서는 조달시장 현황 및 직·간접 진출을 위한 절차 등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특히 의료기기조합은 일정 중 로스메드프롬(ROSMEDPROM, 러시아의료기기제조수입협회)과 체결된 MOU 후속조치 협의를 진행하고, 모스크바 소재 병원을 방문해 의료기기 현황을 파악했다. 로스메드프롬과는 MOU 후속 조치로서 양국 산업현황 공유, 기술 협력, 양국 진출 프로세스 등 관심 사항에대해 협의하고 정보교류와 기업지원을 위해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박정민 의료기기조합 전략사업팀장은 “양자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러시아인증 및 조달입찰시장 진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한국산 의료기기의 러시아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