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업계최초 P-ODM 사업 선언
[쿠키 생활]
다변화되는 국제 화장품 시장환경에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신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브랜드샵 및 헬스앤 뷰티숍의 증가로 인한 화장품 생산량 증가로 기존의 OEM,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사업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양분화 되던 화장품 제조시장에 중견기업인 코리아나 화장품도 지난 11월 천안 제 2공장을 증설하며 국내 ODM, OEM 신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중소 및 대기업등의 신규 거래처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코리아나는 차별화된 연구 기술력과 제조력으로 송파기술연구소, 화장품공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제조, 개발 분야에 있어서도 타사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제조사의 개발력, 생산력으로 제품을 개발, 생산해 주는 ODM, OEM 방식을 넘어서 브랜드명 제공부터 스토리가 있는 화장품 라인 전체를 구축해 주는 P-ODM(Product - Original Development&Design Manufacturing) 사업을 선언해 시장에서의 격돌이 예상된다.
코리아나는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중국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2004년 중국 천진에 진출해 코리아나 브랜드로 중국시장을 공략한 코리아나 천진법인은 그동안 구축한 영업망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P-ODM, OEM사업을 2원화하여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최근엔 코리아나 브랜드 끄레쥬와 녹두 그리고 향후 신규브랜드에 대한 중국 전 지역 P-ODM 총 대리권 독점계약을 중국 유통사와 체결했다.
중국 내 다양한 유통 진출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OEM, ODM 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콜마는 상품 기획,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시장에 최초로 도입했다.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약 250개의 고객사가 확보되어 있으며 2012년 매출은 3026억을 기록했다. 한국 콜마는 2007년 중국에 진출해 베이징에 공장을 구축, 5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며 광저우 공장을 짓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코스맥스는 화장품사업과 건강기능식품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 개발생산 (ODM)기업이다.
2008~2012년 연평균 매출 23%, 영업이익 25% 성장을 달성하는 등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3년 매출 3126억원(계열사 포함)을 올린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2004년 국내 화장품 OEM사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진출해 상해에 공장을 준공하고 지난해에는 광저우 공장을 준공했다.
코스맥스는 현재 한국의 최대 생산규모인 1억5000만개와 상해 공장(코스맥스 차이나)의 1억1000만개, 광저우 공장의 4000만개등 중국에서 향후 중국 내 대형 고객사 유치 주력, 상품 품목 확대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상품 구성, 다양한 유통채널의 활용 등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해외진출도 확대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로레알 공장 인수를 통해 현지 진출을 단행했고 로레알의 미국 솔론 공장 인수했다.
코리아나 화장품 고병수 마케팅 본부장은 “ 화장품 제조기업의 잇따른 해외진출은 한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이다. 코리아나는 송파기술연구소와 대규모 최첨단 생산공장을 보유하여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전문’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하며“특화된 제조력과 기술력으로 제조업 분야에서도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것”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