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최근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2014년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의 대상을 오는 2014년 1월29일까지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주관기관(의료기관)과 참여기업(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원대상이며, 참여기업의 의료기기 신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필요한 소요 비용을 지원(최대 6천만원)한다.
사업기간 동안 주관기관은 테스트 제품을 평가하고, 참여기업은 주관기관의 제품사용 의견을 토대로 해당 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테스트가 종료되면 정부는 테스트 성공결과 공개 등을 통해 국산 신제품의 홍보를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테스트 결과를 영업 및 마케팅에 활용하게 된다.
201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 말 현재까지 총 17개 의료기관이 21개 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는데 테스트 과정에서 총 11건의 보건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다. 2012년도 테스트 제품의 2013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4%나 증가했으며, 2013년도 테스트 제품은 9개 대학병원에서 구매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실질적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관기관은 해외학술지에 국산신제품 테스트 결과를 게재(6건, 추가진행 8건)함으로써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참여기업은 의료기관의 임상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또 2014년부터는 참여기업이 납부해야 할 기업 부담금 중 현물비중을 25%에서 50%로 높여 영세한 의료기기 기업의 참여 부담을 완화했으며, 지원대상 선정시 보건신기술(NET) 인증기업에 대한 가점을 부여하여 우수기술 적용을 촉진토록 했다.
이석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도 향상과 의료진의 국산 신제품 사용기회 확대에 따른 국내기업의 판로 확대가 기대되며, 국내 유수병원 테스트 결과의 활용으로 기업의 마케팅 능력이 배양되는 등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역량도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의료기기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고, 사업신청서 등을 2014년 1월29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