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정부는 독도가 역사·지리적으로 우리 고유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동영상을 금주 중에 인터넷을 통해 다시 배포한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이 같은 방침을 전하면서 "연내에 올린다는 목표로 최종 작업을 하고 있으나 약간의 시차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독도 동영상은 세종실록 등 역사 사료를 통해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확인하고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 시도 등에 근거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잘못됐음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영상은 3분 정도로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국문동영상에 이어 내년 초에는 일본어를 포함한 다국어 버전의 동영상을 차례로 배포할 방침이다. 독도 동영상은 외교부 독도홈페이지(dokdo.mofa.go.kr)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10월 12분23초 분량의 한국어로 된 독도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으나 이 동영상에서 일본 방송사의 방송 화면을 임의로 사용한 것이 드러나 삭제했다. 이후 문제가 된 동영상 제작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번 동영상을 새롭게 제작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10월 '독도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억지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일본어로 제작해 인터넷에 배포했다. 이어 영어와 한국어 등 외국어 버전의 동영상도 제작해 추가로 배포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