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초등학교 주차장에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최모(3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최씨는 8일 오전 2시30분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주차장에서 여학생 A양(17) 등 2명을 상대로 성기를 꺼내놓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본 B군(15)은 A양을 보호하려 했고 최씨는 B군 등을 때리고 50m가량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최씨는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6일 오전 8시에도 C양(16) 등 여학생 2명이 거주 중인 다세대주택 지하방에 들어가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여성들끼리만 사는 주택 문을 두드린 뒤 지인으로 생각한 피해자들이 문을 열어주면 재빨리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에게 공연음란 또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