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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굿바이, 생활 밀착형 다이어트 뜬다
[쿠키 생활] 최근 한 온라인 구직구인 포털 사이트가 20대 유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다짐만 한 채 지키지 못한 한 해 동안의 계획’으로 ‘다이어트’를 꼽았다. 다이어트는 남녀를 불문하고 해마다 등장하는 '새해 결심 목록' 1위이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개그맨 이휘재가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며 직접 에어로빅 시범을 보여 화제가 됐다. 이휘재는 3년간 쓴 자신의 식단일지를 선보이며,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방식의 식단일기 다이어트 노하우를 소개했다.
작심삼일이 되리란 걸 알면서도, 매 연초마다 쌈짓돈을 털어 대형 헬스클럽에 연간 회원으로 등록한다. 이렇듯 비장한 각오로 지키지 못 할 큰 작심을 하기 보다는 생활 속에서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다이어트’가 주목 받고 있다.
‘하루 15분 다이어트?’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 공개된 유명 헬스 트레이너 숀리의 '하루 15분 다이어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하루 15분 다이어트' 영상 속에는 유명 트레이너 숀리가 전신, 복부, 허벅지, 하체 등 신체 각 부분의 다이어트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체를 전반적으로 활용한 '전신 다이어트 A'는 군살 제거에 도움되는 핸즈 다운, 전신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핸즈 워킹, 복부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카우보이 싯업 총 세 가지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의 운동 당 1분씩, 세 가지 운동을 연결해 총 5회 반복하면 유산소 운동 효과와 함께 전신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다이어트?’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폭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져, 살이 찔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실제로 최근 컬럼비아대학의 연구진이 보통 체중의 남녀에게 6일 동안 하루 평균 4시간을 자게 한 뒤 식사습관을 조사한 결과, 잠이 부족한 사람이 충분히 잔 사람보다 약 300칼로리를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면이 면역체계 및 피부건강,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는 점이 밝혀지게 된 것.
이유는 호르몬.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난다. 멜라토닌은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분비를 촉진시킨다. 즉, 수면 부족은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을 감소 시켜 체중 증가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 잠을 충분히 자면 식욕 조절이 가능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을 권장한다.
‘물 고프면 살이 찐다?’
최근 130kg 이상 체중 감량에 성공한 한 연예인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하루 4L 이상의 물마시는 습관을 밝혔다. 살찌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혼동한다는 것. 더불어 부기와 살을 혼동해 부었다고 생각하면서 물 마시기를 꺼려한 다는 설명이다.
살이 찔 까봐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은 오히려 비만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며, 물 자체를 흡수, 배설하는데 열량을 소모시키므로 이중의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스클리닉 비만전문의 강현영 원장은 "다이어트 성공의 열쇠는 ‘꾸준함’"이라며, "좋은 식단, 운동 등 좋은 방법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가는 것이 요요 없는 성공 다이어트"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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