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하와이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은 동반플레이를 한 크리스 커크(미국·6언더파 64타)에 1타 앞서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은 배상문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냈다. 10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여 1타를 줄였고, 14번홀(파)에서는 4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잡아 냈다.
2008년 소니오픈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공동 12위(3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