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마크, 전날 공동 5위에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12언더파 198타)보다 5타 뒤져 시즌 첫 우승이 힘들게 됐다.
배상문은 10번홀까지는 버디 4개를 잡으며 선두권을 지켰지만 이후 보기 4개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갑작스런 샷난조로 11번홀과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배상문은 17번홀과 18번홀에서도 각각 티샷과 퍼팅 실수로 타수를 까먹었다.
초청을 받아 출전한 김형성(34)은 4타를 줄여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와 함께 공동 27위(6언더파 20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친 노승열(23·나이키골프),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공동 4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