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내각 “독도는 한국에 불법 점유됐다” 교과서에 넣으라고 지침 마련

日 아베 내각 “독도는 한국에 불법 점유됐다” 교과서에 넣으라고 지침 마련

기사승인 2014-01-12 17:13:00

[쿠키 지구촌]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확하게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NHK 방송은 12일 문무과학성이 교과서 제작에 지침으로 쓰이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예정보다 일찍 개정하는 방식으로 이같이 추진 중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중국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도 일본 땅이라고 고칠 예정이다. 한국이 친일 및 독재 미화 교과서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 영토를 상대로 교과서 전면전을 벌일 태세다.

아사히신문은 “해설서는 10년 단위로 개정하는 것이 통례”라고 했다. 2008년에 초중등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2009년 고교 해설서가 각각 개정 공표된 바 있으니 시기적으로 이례적 조치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한국 및 중국의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나와 2008년 당시 권철현 주일대사가 한국으로 돌아가버리는 상황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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