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화장품 선택, 입소문에 가장 크게 영향 받아

10대들의 화장품 선택, 입소문에 가장 크게 영향 받아

기사승인 2014-01-13 10:40:01
10대, 온라인상에서 에뛰드ㆍ스킨푸드 언급 가장 많아

[쿠키 생활]
10대 소녀들이 화장품 산업의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 중이다. 현재 전체 화장품 시장의 10%를 10대 고객이 차지하고 있고, 이 비율이 점점 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화장품 브랜드들도 속속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타파크로스는 소셜미디어 상의 소비자 담론 5만 3천여 건을 조사해 10대 소비자들이 화장품 소비에 있어 어떤 특징을 나타내는지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10대들의 화장품 관련 담론 중 27%가 주변인 및 주변인으로부터의 권유, 그리고 인터넷에서의 정보공유와 관련된 내용이다.

이를 통해 10대들은 화장품 구매 시 친구 등 준거집단으로부터 얻는 정보와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높은 신뢰도를 보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입소문이 이들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매우 크고, 준거집단 내의 정보 공유 역시 매우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화장품 정보공유를 위한 그들만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어느 소비층보다도 크게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 역시 10대 소비자들의 특이점이다.

10대 소녀들은 광고에서 많이 본 제품이나 유명한 제품보다도 내 친구가 추천한, 혹은 온라인 상에서 호평이 많이 나오는 제품을 구매한다. 20대 이상의 화장품 소비자가 브랜드의 유명세나 가격 등의 구매 요소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10대들이 어떤 화장품 브랜드를 많이 언급하는지 분석해보면, 에뛰드 하우스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스킨푸드, 티엔, 이니스프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명 대기업의 브랜드나 접근성이 좋은 로드샵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입소문을 통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야다, 나나스비 등 10대 전용 브랜드도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타파크로스의 온라인 마케팅조사 전문 서비스 트렌드업3.0(TrendUp3.0,
social.trendup.co.kr)을 통해 진행됐다. 트렌드업은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상의 소비자의견을 수집ㆍ분석하는 전문 플랫폼으로, 소비자의 행태 및 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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