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합성’ ‘자해 조작’ ‘군 면제 논란 유도’… 엑소, 안티카페 음해공작에 ‘몸살’

‘좀비 합성’ ‘자해 조작’ ‘군 면제 논란 유도’… 엑소, 안티카페 음해공작에 ‘몸살’

기사승인 2014-01-13 14:16:00


[쿠키 연예] ‘대세돌’ 엑소(EXO)가 극성 안티들로부터 조직적인 음해에 시달리고 있다. 안티카페에 모인 이들은 엑소 사진을 영정사진, 혹은 좀비사진으로 합성하고 엑소를 연예인의 무덤으로 통하게 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와 관련시키려는 등 도 넘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한 네티즌은 13일 ‘엑소 안티들이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라며 ‘Ga Mang So(가요계 망하는 소리)라는 인터넷 카페를 지목했다. 이곳에서는 엑소를 한국 가요계의 문제점이라고 주장하면서 엑소에 대한 각종 음해 자료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공유한 자료를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엑소 사진을 합성해 영정사진을 만들고 좀비처럼 합성시킨 후 성형전 사진이라며 낄낄대고 있다. 한 멤버 가슴팍에 칼이 꽂힌 합성사진도 있었다.

엑소 안티들은 또 엑소 성형설을 유포하는가 하면 엑소와 일베를 관련시키려 들었다. 지난 7월 고 성재기씨의 투신 사건을 이용해 일베와 엑소를 엮으려 했는데 액소팬인 척하며 애도를 비는 식이다.



자해를 통한 음해 공작도 실행됐다. 이들은 허벅지, 종아리 등에 칼로 자해를 한 것처럼 보이게 조작한 사진을 액소팬인 척하며 유포해 사생팬 논란을 부추기고 있었다. 실제로 일부 언론에서 이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이들은 카페 게시판을 통해 “자해사진 제가 조작한 건데 진짜 같죠?” “일베는 조회 수 몇 십만이니까 자해사진 퍼지는 건 시간문제일 듯” 등의 인증글을 올렸다. 이 외에도 카페에는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욕설이 섞인 게시물이 가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엑소와 엑소팬들에게 큰 타격을 준 군면제 논란 역시 이들 안티들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당시 “엑소 오빠들 군 면제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대신 일반인 남자들이 몇 년 더 복무하면 되는 거잖아요. 지금 엑소 팬카페에서 서명 받고 있어요”라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 논란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엑소 논란이 여기서 나온 것이네”, “이 정도면 소속사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듯”, “엑소팬이라면서 단 댓글을 보면 이상한 느낌들 때가 많았는데 이제 이해된다”, “이 정도면 지능형 안티가 아니라 범죄자들이네” 등의 댓글을 달며 안티카페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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