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44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버디 6개를 낚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나상욱은 전날 공동 27위에서 한국(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우승은 17언더파 263타를 친 지미 워커(미국). 2001년 프로 데뷔 후 우승을 못하다가 2013~2014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워커는 시즌 2승과 함께 우승상금 100만 8000달러를 챙겼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인 최경주(44·SK텔레콤)는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9언더파 271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첫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배상문(28·캘러웨이)은 사흘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언더파 273타,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