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대피소 야영장, 성수기에 추첨제 운영

국립공원 대피소 야영장, 성수기에 추첨제 운영

기사승인 2014-01-13 19:12:00
[쿠키 사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과 설악산 등 주요 국립공원 대피소와 야영장을 여름 성수기(7월 중순∼8월 중순)에 추첨제로 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여름 성수기에도 선착순 신청을 받아 배정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 따른 조기 예약만료나 산악회와 같은 특정단체의 독점 사용 등에 따른 불만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추첨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여름 성수기 외에는 선착순 신청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다.

다음달 3일부터는 대피소를 이용하고 싶은 날짜에 따라 한달에 2회 신청할 수 있다. 대피소 이용 날짜가 매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있으면 전월 16일부터 말일까지, 매월 16일부터 말일 사이에 있으면 같은 달 1일부터 15일까지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예약시스템이 적용되는 대피소는 지리산 6곳, 설악산 4곳, 덕유산 1곳 등 11곳이다. 지리산 뱀사골, 태안해안 학암포 야영장 등 야영장 18곳도 같은 신청 방식이 적용된다.

야영이나 등산을 즐기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립공원 대피소와 야영장의 이용객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야영장 이용객의 경우 지난해 53만명으로 2010년 28만명에서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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