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비 트렌드는 ‘감성 소비’

2014년 소비 트렌드는 ‘감성 소비’

기사승인 2014-01-14 09:32:00

[쿠키 생활] 2014년을 맞이한지도 열흘이 지났다. 이에 따라 2014년의 트렌드를 잡고자 하는 산업계의 움직임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트렌드는 바로 '감성 소비'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여성의 가처분소득은 중국과 인도 두 나라 GDP의 2배를 능가하는 18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최근에는 패션, 생활뿐 아니라 자동차나 전자제품 구매 결정까지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 밝혔다.

이렇듯 의사결정에 여성 파워가 상승함에 따라 여성이 중요시 하는 가치인 ‘감성’이 소비에도 반영되고 있다. 금융, 건설, 자동차와 같이 과거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불리던 제품부터 여성 소비자가 많은 뷰티업계에서도 여성 소비자들을 잡으려는 감성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깨끗한 자연과 건강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청정섬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유인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연계한 원료, 마케팅은 타 브랜드에서도 벤치 마킹 할 정도로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있다.

이니스프리는 '그린'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다양한 그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 쓴 제품의 공병을 매장에서 수거하면 이니스프리의 뷰티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공병 수거 캠페인은 2014년 1월 10일까지 누적된 수가 2,859,372개에 달한다.

이러한 감성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이니스프리에서 올 겨울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은 유채꿀 핸드버터다. 제주도의 유채꿀 추출물이 32%이상 함유되어 있어 피부가 꿀물을 마신 듯 찰진 윤기를 부여하고, 극도로 건조한 피부를 버터처럼 스르륵 녹는 고영양, 고보습 텍스처가 감싸준다. 앙증맞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파우치에 쏙 들어간다는 점도 장점이다.

국내 최초 로가닉 스킨케어 브랜드 세븐드롭스에서는 브랜드 컨셉과 사회활동에 감성을 더했다. 날 것(RAW)과 유기농(ORGANIC)의 합성어인 'RAWGANIC'은 말 그대로 원료 그대로의 장점은 살리고 최대한의 화합성분을 배제해 피부에 깨끗하고, 좋은 것만을 더한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브랜드 컵셉에 맞게 세븐드롭스의 대외활동 또한 원료 생산지에서 펼치지는 봉사 활동 및 사회적인 캠페인 참여에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한 아동교육 후원은 '마다가스카르' 어린이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마다가스카르는 세븐드롭스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바닐라-플래니 폴리아와 카타프레이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세븐드롭스에서 겨울철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타마누 울트라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이 있다. USDA에서 인증받은 타마누 오일을 사용한 이 제품은 타히티 섬에서 청정하게 자란 타마누를 추출해 만든 제품으로 피부 속 깊이 타마누의 유효성분이 머무르며 천연 수분 저장창고 역할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피부 각질층에 존재하는 지질과 가장 유사한 미세 세라마이드 성분이 모공이 숨쉴 수 있는 보습막을 형성하여, 한파에 찢어질듯한 피부를 풍부한 보습력으로 감싸준다. 피부 내부와 피부 외부를 한 번에 잡아주는 2중 보습 효과를 지녔기 때문에 하루 종일 촉촉한 2중 보습을 느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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