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지난 1월 14일 (현지시간) 일루미나가 공식 발표한 최신 차세대 유전체 분석 시스템 HiSeq X Ten 시퀀싱 시스템에 대한 우선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일루미나의 HiSeq X Ten 시스템은 기존 일루미나의 주력 제품인 HiSeq 2500 시스템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향상되어 연간 2500명 이상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석 비용 역시 1,000달러 이내로 낮출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최적화되어 게놈 산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마크로젠은 일루미나의 HiSeq X Ten 조기 도입을 통해 천불 게놈 시대를 실현해 게놈 정보, 즉 유전체 정보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갈 것”이라면서 “개인별 맞춤의학의 근간이 되는 게놈 산업은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기술, 나노 기술이 융합된 바이오 창조경제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일루미나의 시스템이 우선 공급되는 기관은 미국 하버드·MIT 브로드연구소, 호주 가반의학연구소 등 2개의 연구기관과 마크로젠 단 3곳뿐이다. 따라서 마크로젠은 전세계에서 일루미나의 HiSeq X Ten 시스템을 활용해 천불 게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상업 서비스 업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