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美일루미나와 사업협력…‘천불 게놈’ 시대 선포

마크로젠, 美일루미나와 사업협력…‘천불 게놈’ 시대 선포

기사승인 2014-01-15 09:20:01
[쿠키 건강] 맞춤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미국 차세대 시퀀싱 장비 전문업체 일루미나와 사업 협력 강화를 통해 ‘천불 게놈’ 시대 원년을 선포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1월 14일 (현지시간) 일루미나가 공식 발표한 최신 차세대 유전체 분석 시스템 HiSeq X Ten 시퀀싱 시스템에 대한 우선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일루미나의 HiSeq X Ten 시스템은 기존 일루미나의 주력 제품인 HiSeq 2500 시스템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향상되어 연간 2500명 이상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석 비용 역시 1,000달러 이내로 낮출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최적화되어 게놈 산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마크로젠은 일루미나의 HiSeq X Ten 조기 도입을 통해 천불 게놈 시대를 실현해 게놈 정보, 즉 유전체 정보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갈 것”이라면서 “개인별 맞춤의학의 근간이 되는 게놈 산업은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기술, 나노 기술이 융합된 바이오 창조경제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일루미나의 시스템이 우선 공급되는 기관은 미국 하버드·MIT 브로드연구소, 호주 가반의학연구소 등 2개의 연구기관과 마크로젠 단 3곳뿐이다. 따라서 마크로젠은 전세계에서 일루미나의 HiSeq X Ten 시스템을 활용해 천불 게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상업 서비스 업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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