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를 측정하는 소비심리지수(CSI)가 2012년 12월 99에서 2013년 말에는 100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불경기 완화를 예감했다. 이러한 분위기에도 실제적인 소비자들의 소비위축은 여전하다. 이에 따라 과거 명품백에 열광하던 여자들은 이제 수제 마카롱, 케이크와 같은 예쁘고 맛있는 음식 등 작은 사치에서 위안을 찾거나 자기만족에 있어 꼭 필요한 가치만 선택한다. 이는 남에게 과시하는 소비보다는 나의 만족을 위한 자기 위안형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방증이다.
자기 위안형 만족을 위해 뷰티에서 즐거움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시장이 바로 ‘두피관리’ 시장이다. 미용이 주요 목적인 피부관리보다 탈모, 지루성, 염증, 비듬 등 문제가 있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의 두피관리를 통해 자기만족과 위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두피관리’는 자기관리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요가치로서 뷰티 업계의 새로운 라이프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탈모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탈모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해 전체인구의 5분의 1이 탈모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탈모샴푸 시장도 활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탈모샴푸 시장은 약1천 6백억 원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피와 탈모관리에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시사한다.
소비여력은 줄었지만 소비욕구는 좀처럼 줄지 않는다. 하지만 고객 니즈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고객은 쉽게 만족하지 않는다. 따라서 2014년은 고객의 욕구를 충분히 달래 줄 수 있는 브랜드만이 성장이 가능하고 있다.
최근 웰킨 두피·탈모센터는 개설 3년 만에 업계 우위로 우뚝 서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다. 웰킨 두피·탈모센터 관계자는 “2014년에도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자기 위안형 마켓의 중심에 있는 두피, 탈모관리 시장 또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