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월 그리스전에 복귀할까

박지성 3월 그리스전에 복귀할까

기사승인 2014-01-17 15:35:00
[쿠키 스포츠]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브라질의 포즈 도 이구아수시에서 전지훈련 중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박지성이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복귀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가능성은 여러 가지다”라고 대답했다.

최근 홍 감독은 직접 박지성을 만나 복귀 의사를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축구계에선 홍 감독이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 이후에 박지성을 만날 것이란 추측이 나돌았다. 그리스전 이후 박지성이 복귀 의사를 밝힌다면 월드컵을 불과 한 달 앞둔 5월 평가전에서야 박지성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홍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네덜란드 출국 일정을 잡지 않았다”면서 그리스전 이전에도 박지성과 만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로써 박지성의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박지성이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홍 감독도 “박지성에게 대표팀 복귀를 권유하기 위해 만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11월 평가전 명단 기준으로 대표팀 평균 연령은 24.9세다. 2002년 한·일월드컵 27.1세, 2006 독일월드컵 26.4세, 2010 남아공월드컵 27.5세보다 현저히 낮다. 따라서 세 차례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베테랑 박지성이 젊은 대표팀에 필요하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신임 외국인 코치 안톤 두 샤트니에(네덜란드)도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로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3월 평가전에선 최종 명단이 거의 확정된다. 박지성의 합류가 이보다 늦어지면 합류 효과가 줄어든다. 홍 감독은 박지성과의 만남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