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국민은행 계좌를 개설한 적이 있으면 KB국민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SBS는 20일 “국민카드를 쓰지 않는 국민은행 고객들의 개인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2011년 국민카드가 국민은행에서 분리될 당시 국민은행이 보유하던 고객 정보가 카드사로 넘어간 뒤 유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예금, 대출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가 아니고 개인 인적사항에 관한 정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려는데 전화도 먹통이네” “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 은행에 가서 모두 해지해야겠다” “카드를 만든 적도 없는데 털렸다” “KB국민카드 10년째 쓰는데 씁쓸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