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개인정보 유출 확인… 2차 피해 가능성 없을 것”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개인정보 유출 확인… 2차 피해 가능성 없을 것”

기사승인 2014-01-20 11:06:01

[쿠키 경제]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2차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고객님의 오랜 믿음과 사랑에 깊은 상처를 드린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부끄럽고 죄송하기 짝이 없다”고 운을 뗀 뒤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는 유통되기 전에 검찰에 의해 모두 압수됐기 때문에 악덕 대부업체 등에 의해 피해를 당할 일은 없다. 검찰 수사결과 개인정보가 유출된 작년 6월 이후 지금까지 6개월여 동안 당사에는 어떠한 피해사례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심 사장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21일부터 순차적으로 통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통지 고객 수는 최대 4320만건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통지될 개인정보 중 KB국민은행 정보는 1157만명”이라며 “이 정보는 KB국민카드가 2011년 분사되면 때부터 합법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성명, 주소 등 기본정보이며 예금, 대출 등 은행 거래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심 사장은 또 “만일 카드 부정사용을 인지하고 신고를 하게 되면 60일 이전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보상하겠다”며 “정보유출로 인한 카드 위조 및 변조 피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심 사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내역 문자서비스를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겠다”면서 “인력을 피해예방센터에 집중 투입해 고객의 피해상황 접수와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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