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베페 베이비페어, 10만 관람객 참가

제 25회 베페 베이비페어, 10만 관람객 참가

기사승인 2014-01-20 11:07:01

[쿠키 생활] 베페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나눔국민운동본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 25회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이하 ‘베페 베이비페어’)가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종료됐다.






지난 16일부터 19일(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홀(Hall) A, B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임신, 출산, 육아, 교육과 관련된 국내외 360개의 대표 브랜드의 본사가 모두 참가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조부모 육아가구 증가세에 따라 ‘패밀리(Family)육아’의 의미를 담은 ‘베페팸’이라는 컨셉트로 진행됐다. 제3자 육아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부터 아이 성장에 따라 지속 사용 가능한 ‘멀티’ 기능의 육아용품, 기호에 맞게 다양화된 이유식 제품 등이 선보여져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가장 큰 특징은 최근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아진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육아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페 베이비페어 관람객도 50대 이상 연령층이 매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25회 전시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조작이 쉬운 반자동 유모차, 용량 눈금 표기가 된 이유식 전용 냄비, 무릎 보호매트 등 황혼 육아를 돕는 다양한 육아용품이 새롭게 선보여져 조부모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주최사인 베페 이근표 대표는 “임신 출산 육아 문화를 리딩하는 기업인 베페는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세에 따라 조부모를 비롯한 제3자의 육아가 증가하면서 편의성과 특수기능을 강화한 육아용품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이번 전시 기간 동안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향후 업계에서도 이러한 조부모 육아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과 프로그램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오랫동안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다기능’ 베이비용품들이 이번 전시회에 눈길을 끌었다. 사용 연령이 지나면 아이 학습용 책상으로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보행기, 아이의 성장에 맞춰 사용 가능한 다기능 유아 식탁의자와 놀이매트를 조립하면 하우스텐트로 사용 가능한 매트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여졌다.

뿐만 아니라 평소 일반화된 디럭스 유모차로 사용하다가 둘째가 태어나면 2개의 시트를 사용하여 함께 태울 수 있는 2인승 유모차도 다둥이 자녀를 가진 부모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전시회에서는 고물가에 계속되는 불황으로 지갑 열기가 쉽지 않은 요즘 알뜰맘과 아빠들뿐 아니라 최근 이른바 ‘큰손’으로 급부상한 조부모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샘플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한편 베페는 오는 7월 열리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유아용품박람회인 ‘상하이 국제 육아용품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 한국 육아용품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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