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패럴림픽 단장에 한철호씨

소치 패럴림픽 단장에 한철호씨

기사승인 2014-01-20 15:21:00

[쿠키 스포츠]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단장에 한철호(55) ㈜밀레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3월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하는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총괄 지휘할 단장으로 한 대표를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대표는 마라톤과 고산등반 등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해왔으며 밀레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선수단이 사용할 용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거론되는 시점에 중요한 자리를 맡아 영광”이라며 “패럴림픽 선수단이 성공을 거두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총감독에는 박주영(연세대 원주의과대 교수)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을 선임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는 동계 패럴림픽은 소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3월 1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진다. 척수장애, 절단 및 기타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를 지닌 50여 개국의 엘리트 선수 1200여 명이 5개 종목 72개 세부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5개 전 종목에 선수 27명, 임원 32명 등 59명의 선수단을 내보낸다.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메달 두 개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은 시각장애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에서 입상권 진입에 도전한다.

김성일 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장애인 선수들이 꿈을 펼칠 큰 무대가 올해 찾아온다. 멋진 경기를 통해 한국 장애인체육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성과 사랑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