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빈지노(27·본명 임성빈)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달리, 반, 피카소(Dali, Van, Picasso)’가 표절로 확인됐다.
네티즌 N씨는 20일 한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빈지노 달리 반 피카소 표절 의혹’이라는 글과 함께 독일 가수 피바(Fiva)의 ‘쥐트 젠(Sud sehen)’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두 곡을 비교하며 ‘도입부가 유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몇 시간 후 “쥐트 젠도 유명 재즈 연주자 쳇 베이커(Chet Baker)의 얼론 투게더(Alone together)를 샘플링한 곡”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졌다.
빈지노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드는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먼저 논란이 된 쥐트 젠도 쳇 베이커의 음악을 샘플링한 것 뿐 이번 논란과 관련이 없다”며 “작곡자인 피제이(Peejay·본명 박정철)가 쳇 베이커의 곡을 샘플링했다고 인정했으며 현재 쳇 베이커 음원 저작권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서 쥐트 젠도 도입부가 그렇게 유사했구나”, “프로듀서가 샘플링 여부만 밝혔어도 문제는 안됐을 텐데”, “벌써 음반이랑 음원 판매량이 상당한데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