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학생 위한 교과서 첫 개발

탈북학생 위한 교과서 첫 개발

기사승인 2014-01-20 19:43:00
[쿠키 사회]교육부는 탈북 학생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남북한 교육과정의 차이를 고려해 만든 교과서를 올 신학기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탈북학생이 다니는 대안학교와 일반 초·중학교에 보급되는 교과서는 초등학교 1·2학년생용 ‘돋움 국어, 수학’과 중학교 1학년생용 ‘돋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8종이다. ‘돋움 교과서’는 탈북학생 교육기관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일반 학교에서는 탈북 학생 멘토링이나 방과 후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 탈북 학생을 위한 교과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돋움 교과서’ 시리즈는 남북한의 최근 교육 과정과 교과 내용을 비교해 탈북 학생들이 학습 결손 없이 남한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남북한 교과서에서 동일한 개념을 다른 용어로 표기하거나, 동일한 용어를 다른 개념으로 사용할 때 각각의 용어와 개념을 비교해 탈북 학생들이 남한의 교육에 적응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이 사용할 국어·사회·수학·과학 교과서를, 2015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3학년의 국어·사회·수학·과학 교과서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세종=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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