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된 한석우(39·사진) 코트라 무역관장의 신변 안전이 확인됐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1일 “피랍자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한 관장의 신변을 파악한 것은 피랍 당일인 20일의 일로, 당사자의 안전을 위해 일부 취재진에 ‘오프 더 레코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 더 레코드는 납치 유괴 사건과 같이 사건 진행 추이보다 피해자 안전이 더 중요할 경우 언론이 정부의 정보 통제를 일정정도 받아들이는 관례를 말한다.
정부는 피랍자의 건강과 납치범과의 접촉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한 관장의 신변 안전을 확인한 만큼 납치세력과의 직관적 접촉이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