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카드론은 분기당 평균 2% 정도 성장하기 때문에 3개월 영업정지에 따른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카드론 평균 금리를 15%로 가정하면 90억원 가량의 재무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인당 보유 카드가 4장 이상으로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신규 카드 발급 정지는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서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다른 카드로 갈아타기 어려워서 KB카드 이용금액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KB카드의 75%는 체크카드이고, 신용카드 비중은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또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겠지만 주가는 결국 실적에 수렴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