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 남성이 휴대전화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며 여성을 희롱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 H씨는 23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페이스북 미친X’이라는 게시물에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 화면을 올렸다.
화면에서는 한 남성이 여성에게 수영장에서 촬영한 비키니 사진을 더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남성은 여성이 몇 장의 사진을 더 공개하자 ‘섹시하다’며 자신의 성기를 촬영해 전송했다. 대화는 여성이 ‘미친 것 아니냐’며 화를 내면서 끝났다.
캡처 화면을 올린 H씨는 “해당 사진이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한탄했다. 사진과 글을 접한 네티즌들도 사진 속 남성을 강하게 비난했다.
P씨는 “이건 성폭력으로 신고해야할 수준”이라며 “저런 정신이면 칼 들고 쫓아올까봐 신고도 못하겠다”고 경악했다. 다른 네티즌 D씨는 “여자도 저런 사람 얘기를 다 받아주고 있는 걸 봐선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