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프로전향 첫LPGA대회 공동선두

리디아 고, 프로전향 첫LPGA대회 공동선두

기사승인 2014-01-24 20:50:01

[쿠키 스포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프로전향 뒤 첫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8타를 쳤다. 아마추어 시절 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던 리디아 고는 국산볼을 쓰는 이미나(32·볼빅)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19위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와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 리디아 고(4위)는 9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했지만 2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10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리디아 고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라운딩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골프가 잘 풀려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미나는 13번홀(파4) 이글로 기세를 올린 뒤 후반 3·6·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로 리디아 고와 나란히 했다. 올해 LPGA에 처음 데뷔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4언더파 69타를 기록,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루이스 등 9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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