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공습으로 폐허가 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된 아이의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25일 오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폐허에서 구조된 시리아 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은 남성 여럿이 건물 잔해를 손으로 파헤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1분여초가 지나면서 붉은 옷을 입은 아이의 머리가 팔과 머리가 드러났다.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땅을 파는 남성들의 손놀림도 빨라졌다.
아이도 점차 몸을 움직이며 깨어나 주변을 둘러보는 등 의식을 되찾았고 남성들은 아이의 몸 전체를 잔해에서 꺼내며 영상은 끝난다.
영상의 배경인 시리아는 3년 가까이 진행 중인 내전으로 13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아남은 게 기적에 가깝다”, “아이가 매몰된 곳은 공간도 거의 없어서 숨쉬기도 어려웠을 텐데”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