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는 브라질 명문 산토스(2007년)와 인터나시오날(2012년) 출신으로 2013년 브라질 세리 B(전국 2부 리그) 스포르트 헤시피에 임대돼 공격수로 활약했다. 1m67의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춰 최전방 공격수와 섀도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정확하고 강력한 킥 능력을 자랑하는 마르코스는 지난 시즌 22골(35경기)을 기록하며 세리 B 득점 2위와 함께 소속팀 스포르트 헤시페를 세리 A(전국 1부리그)로 승격시킨 주포다.
1m87의 장신 공격수인 카이오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포지션에 상관없이 공격진 전역을 활발하게 누비는 멀티 플레이어다. 장신에서 나오는 제공권 장악뿐만 아니라 드리볼 능력과 함께 정확한 왼발 킥의 장점도 갖추고 있어 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이오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J2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요코하마 FC에서 활약하며 43골(125 경기)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무대 경험도 풍부해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전북과 계약한 마르코스는 “한국 최고의 팀 전북에 오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이오도 “전북은 아시아의 최강 팀 중 하나이다. 최강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 언제 어디서나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이번에 중국 리그로 이적한 케빈의 공백과 비어 있던 외국인 선수 쿼터를 마르코스와 카이오의 합류로 모두 채움과 동시에 막강 화력을 장착해 ‘닥공’준비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